2009년 01월 07일 오후...

조용하던 사무실에 진동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위이이이잉~ 위이이이잉~"

각자의 일에 열중하던 휴즈플로우 멤버들은 각자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 긴급 메시지를 확인했습니다.

모두에게 동시에 날라온걸 보니 매우 긴급한 사항인듯 합니다.

휴즈플로우의 가장 신입멤버인 저 294는 메시지는 확인했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어리버리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순간 길버트공도PeterC는 이미 옷을 챙겨 입고 출동(?) 준비를 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길버트님은 나즈막하지만 다급함이 배어 있는 목소리로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근화씨...시간이 없어요 서둘러야 해요" 

그렇게 저는 나머지 세분의 뒤를 따라 길을 나섰습니다.

길을 걷는 멤버들의 발걸음은 다급하기만 했습니다. 멤버들의 비장함에 주눅이 들어서인지 매일 같이 보아오던

무성한 빌딩 숲이 그날 따라 어쩐지 위압적인 분위기를 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길을 걷다 우리 4명은 GS25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길버트님과 공도님 그리고 PeterC는 가볍게 눈빛을

교환한 뒤 GS25에 진입하였습니다. 그 다음 부터는 정말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일단 길버트님께서 GS25 알바에게 미션 메시지를 확인 시켜 주었습니다. 그러자 알바는 입술을 잘근 깨물더니

눈빛으로 물건의 위치를 가르쳐 줍니다. 알바의 눈빛이 떨어지자마자 공도님과 PeterC는 알바의 눈빛이 떨어진

그곳으로 달려가 물건을 확보하였습니다.

그들은 마치 짜여진 각본처럼 신속하고도 정확하게 각자의 임무를 수행하였습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에 당황하면서도 미션이 잘 수행되었다는 마음에 잠시 안도를 하려던 찰나...


공도
님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노...녹차...녹차 맛이 하나밖에 없어요!!!!!"





네...그렇습니다...저희는 핸드폰으로 날라온 하겐다즈 녹차 아이스크림 쿠폰을 가지고 이곳으로 온 것이었습니다.

공도님께서 힘을써주셔서 멤버들이 모두 쿠폰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gs25에 녹차 맛은 하나밖에 없었고 저희 4명의 원정대는 다시 먼길을 떠나 사무실과 한참 떨어진

편의점에서야 녹차 아이스 크림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작은 아이스크림 하나였지만 저희 멤버들에게는

큰 즐거움을 주었던 이벤트였습니다.

기회를 만들어 주신 공팀장님 감사해요ㅎㅎ 

다음에도 원정대가 다시 뭉칠 일이 있길바라며...ㅎ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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