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휴즈플로우 안정국 입니다.

 

매번 전집과 향토집만 전진하며 점점 입맛을 잃어가던 휴즈플로우 직원들 사이에서

새로운 집을 뚫어보자는 이야기가 나와 점심 동선에서 조금 벗어나 있기는 하지만

지나다니다 본 돈까스 집을 한번 가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점심시간만 되면 저희들은 이렇게 출격합니다.

그리고는 외치죠. 오늘 뭐 먹지?

점심 동선은 휴즈플로우를 출발해서 한바퀴 도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날은 돈까스 집을 가기로 했으니 향토집과 전집에서 오늘의 메뉴가 무엇이든 간에 과감하게 지나칩니다.

정확히 걸어서 3분 거리에 위치한 돈까스 집.

겉으로 보기에는 일본주점 이자카야 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엄연한 돈까스 집입니다.

오후 8시까지 말이죠.

유끼에서 먹을 수 있는 돈까스 메뉴들입니다.

저희 식대로는 먹을 수 있는 종류는 한정되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그게 어딥니까.

 

홍대에서는 1주 1돈까스 먹고 지냈지만 강남으로 넘어와서 검색해 본 돈까스 집들은

거리도 멀고 가격도 높다 보니 1달 1돈까스도 힘든 상황이었거든요.

이자카야 유끼 안으로 들어가니 매장 가운데 박혀 있는 인공 벚나무가 저를 맞이해 줍니다.

저희 회사 아래에 있는 이자카야도 그러더니 벚나무가 있는건 이자카야 특징인가 보군요.

메뉴판을 뚫어져라 보면서 열심히 고르는 척을 하지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실제 고를 수 있는 메뉴는 

기껏해야 4~5개 정도 밖에 되지 않다 보니 그 가격 선에서 각자 먹고 싶은것을 선택합니다.

주문이 들어가자 재빨리 주문 내역을 주방 안에 있는 주방장에게 전달해 주시는 이자카야 직원분.

주문한 음식이 나올동안 벚꽃을 바라보며 멍 때리고 있는 지드래곤군.

일본 거주하면서 많이 봤을텐데도 불구하고 그저 바라만 봅니다.

때마침 나온 메소그릇을 받은 윤디자이너.

한방에 원샷 하는 포즈 같아 보이지만 엄연히 페이크입니다.

뭐랄까....국그릇이 마치 작은 컵 사이즈이다 보니 정말 원샷 해도 부담 없을 정도입니다.

왜 저런 작은 그릇에 국을 주는지 지금까지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

짜잔. 저랑 재동군은 로스까스를 주문했고 무려 25분의 기다림 끝에 로스까스가 나왔습니다.

이날 갔을 때는 몰랐지만 다음, 그다음에 들려서 주문해 본 경험으로

봐서는 25분 걸린 정도면 무난하다고 불려도 될 수준입니다.

맞은편에 앉아 있던 지드래곤군은 가츠동을 주문하였고

지드래곤군 옆에 앉아있던 윤 디자이너는 카레 덮밥을 주문하였습니다.

빙글빙글 회전하는 카레덮밥!!

음식 맛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기름에 쩔어있는 돈까스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고기가 덜 익어서 나오는 것도 아니면서 부담없이 한끼를

채울 수준이다 보니 멀고 비싼 돈까스집 보다 가까운데 있는 이자카야 돈까스집을 자주 찾게 될 듯 싶어 보입니다.

바깥에까지 사람들이 앉아서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 이자카야 유끼 돈까스집.

점심 뿐만이 아니라 회식자리로도 한번 마련해 봐야 할 듯 싶네요.

Posted by Ahnk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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