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휴즈플로우 안정국 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있던 저희들에게 들려온 기분 업 할 수 있는 소식.

바로 스타벅스에서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무상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증정해 준다고 하더라구요.

휴즈플로우에서 스타벅스까지 걸어서 3분 거리이다 보니 식곤증에 쌓인 피로를 스타벅스 이벤트와 함께

보냄으로서 카페인의 힘으로 일의 능률을 올리고자 다 같이 커피원정대를 나섭니다.

 

올라가던 중 이미 스타벅스 이벤트 커피를 받아오시는 여성 원정대 분들이 눈에 띄네요.

저 분들을 보니 웬지 사람들이 많이 밀려 있을듯 싶어 종종걸음으로 목표지점까지 경보합니다.

멀리 보이는 스타벅스 앞에는 이미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저정도면 최소 30분은 넘게 기다려야 하는터라 그러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을

꼭 먹어야 하나? 라는 생각이 잠시 들긴 했지만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다른 임직원들이

먹어야 겠다는 울분을 토해내는터라 체념과 함께 그려려니 함께 동행합니다.

줄 끝에 도착하자마자 저희 뒤로 사람들이 이어서 붙기 시작합니다.

눈대중으로 짐작컨데 못해도 100명 조금 모자란 인원이 여기서 모여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대부분 여성들이 그룹으로 모여서 왔으며 저희 파티만 수컷향기로 뭉쳐 있는 휴즈플로우 커피 원정대 입니다. 

웬지 스타벅스 라는 네임벨류의 힘이 커서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줄이 줄어들기만을 기다리면서 당연하다시피 꺼내는 스마트폰들.

기종은 전부 달라도 스마트폰에 대한 사랑은 남들 못지 않다고 자부하는 휴즈플로우 임직원들입니다.

드디어 두줄이 한줄로 줄어드는 기적을 보이기 시작한 때가 오후 3시 반.

남은 커피 이벤트 시간은 30분.

 

하지만 인원수를 눈대중으로 가늠해 보았을 때 저희 파티는 못해도 30분 안에

커피를 받을 수 있는 커피 안정선에 들어와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뜨거운 태양빛을 받으며 익어가기를 45분째. 드디어 제 차례가 다가왔군요.

기다림으로 인한 지침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제조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의 손놀림을 보며 사르르 녹아내립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제가 받고 나서 바로 고장이 나 버린 커피 제조 머신.

 

멘붕에 빠져 버린 임직원들의 관심어린 눈길속에 다행히 스타벅스 직원 한분이 더 투입되어

수리한 결과이벤트가 종료되기 직전 간신히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씩을 획득합니다.

소소한 이벤트로 분위기 반전 시킨 휴즈플로우 임직원 여러분. 

자. 이제 다시 일할 시간입니다. 렛츠 고!

Posted by Ahnko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