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휴즈플로우 안정국 입니다.

 

멋쟁이 이사님의 재직일자가 오늘까지 잡혀 있다 보니 떠나시기 전에 다 함께

무언가를 해보고 싶었던터라 이날 점심을 신사동 가로수길 거리에서 먹고 산책을 해보자.

라는 의견이 나오기가 무섭게 바로 실천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신사동 가로수길 거리로 출격하는 휴즈플로우 임직원들.

선발대 3인, 중발대 2인

그리고 후발대로 오시는 위대하신 대표님.

논현역에서 시작한 이 투어는 횡단보도를 건너서 지하도로를 가로질러

신사동 가로수길 근처에 있는 한 식당에 도착하게 됩니다.

하지만 전날 회식을 하며 고주망태가 된 휴즈플로우 임직원들에게 돈까스는 느끼함을 제공할 뿐이기 때문에

해장이 필요한 그 무언가를 찾아 (마치 원피스를 찾는 것 마냥) 다시 떠납니다.

그리하여 찾은 소막창 돌곱창 집에서 선지해장국 판매하는 메뉴를 보고 가게 안으로 난입합니다.

패션피플들이 자리잡은 강남이다 보니 점심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별로 없는 듯 싶습니다.

저희야 기다릴 필요 없이 넓은 공간을 차지할 수 있으니 -_-)b 굿쟙.  

선지해장국 6인으로 통일 주문 후 수저 배분, 물따르기, 물수건 나눔이 마무리 됩니다.

그 와중에 팔색조의 매력을 뽑내시는 멋쟁이 이사님.

이 매력을 이제 쉽게 볼 수 없을거라는 생각을 하니 눈앞을 빗물이 가립니다.

밑반찬 깔리고 10분이 지나도록 나오지 않는 선지해장국.

지루한 동동군은 웹서핑을 하며 아까 봐둔 KT매장 아이폰5 → 아이폰6 프로모션 이야기를 줄창 꺼냅니다.

웬지 사기의 향기가 풀풀 나는 프로모션이긴 하지만 본인이 좋다는데 어쩌겠나요.

저는 열심히 찍는데 저를 찍어주는 이 아무도 없어서 홀로 셀카 찍어봅니다.

두꺼비처럼 아름답게 잘 나왔네요.

15분의 기다림 끝에 나온 선지해장국.

사실 선지, 천엽은 처음 먹어보는 저이다 보니 먹기 이전에 살짝 두려움이 앞섭니다.

하지만 걸레같은 천엽과 순대간 같은 선지를 하나 건져 먹어보니  ' ㅁ') 맛있다! 라는 전율과 함께

얼마 되지 않아 제일 먼저 선지해장국을 비우고 다른 임직원들이 먹는 모습을 지켜보게 됩니다.

식사를 마친 뒤 본격 가로수길 탐방에 나섭니다.

제일 먼저 들어가 본 가게는 아기 전문 용품들을 판매하는 가게.

아이가 있는 유부남 두명은 자식한테 입혀 보고 싶은 마음에 이리 뒤적 저리 뒤적 거리지만

넘사벽 가격표를 확인 한 뒤 온라인 쇼핑몰에서 비슷한 디자인 옷을 구매하겠다는 신념하에

눈에 불을 키고 뇌세포를 활성화 시켜 기억 또 기억하기에 이릅니다.

구경 다 봤으면 퇴장.

진격의 휴즈플로우

가로수길은 우리가 점령한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

느낌있는 남자들의 상큼한 워킹으로 인해 가로수길의 분위기가 버전 업데이트 됩니다.

걸어오면서 주변에 지나가는 아름다운 여성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두 유부남과는 달리

나는 나 갈길만을 간다. 라는 포스로 앞장 서서 걸어오는 동동군.

가로수길 끝까지 둘러보고 돌아오는 길에 커피스미스에서

시원한 커피 한잔 마시는 품격있는 휴즈플로우 임직원들.

유부남이라는 상황을 잊게 만드는 멋쟁이 이사님의 매력 페로몬 발산 중.

역시 아무도 안찍어 줘서 저 혼자 찍는 셀프샷.

이번에는 두꺼비처럼 이중턱으로 안나오게 목에 힘주고 찍었습니다.

스스로 잘나온다 생각하는 자세로 셀카찍는 윤디자이너.

그의 어깨에 휴즈플로우 임직원들의 기대 어린 시선이 달려 있습니다

조으다조으다. 어 괜찮다괜찮다. 이건 아닌데 오오.

라는 생각을 표정으로 보여주고 있는 강남 나올 때 모자 꼭 써야 하는 지드래곤 군.

이렇게 즐거운 모습들을 보니 앞으로도 신사동 가로수길에

종종 산책 나와서 스트레스도 풀고 안구 정화도 해야 할 듯 싶네요.

 

그리고 멋쟁이 이사님 ' ㅅ')b 수고하셨습니다.

당분간 "멋쟁이" 라는 호칭의 주인자리는 비워두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Ahnk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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