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휴즈플로우 안정국 입니다.

2014년 3월 중순에 회사가 강남으로 이전한 뒤 회식을 하자 하자 말들이 많았는데

드디어 날짜를 잡고 회사 내부에서 회식을 진행하게 되었네요.

 

원래 계획대로였다면 회사에 붙어 있는 발코니에서 고기를 구워먹는것이 일정이었지만

하필 이날 비가 오는 바람에 실내에서 시켜 먹을 수 있는 음식들 위주로 갖추어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오후 7시 반.

회의실에 미리 준비해 둔 음식들을 펼쳐 놓는 동동군과 윤 디자이너.

3대 주문음식 치느님 + 피자 + 탕수육 And 수입맥주샵에 가서 사온 맥주들.

보기만 해도 배가 부룩~해지는 기분입니다.

오후 7시 반까지 오시기로 한 위대하신 대표님은 건대 행사발표 시간이 밀리는 바람에

아쉽게도 조금 늦게 도착하게 되었고, 있는 임직원들끼리 먼저 회식을 시작합니다.

이날 회식에서는 지금까지 저희들과 함께 동거동락을 해 온 멋쟁이 이사님의 퇴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모든 이들이 휴즈플로우의 앞날은 어떻게 될 건지 고민하게 되는 시간도 가지게 되었어요......

.....는 위대하신 대표님 오시면 이야기 하기로 하고 우선은 앞에 음식들이 있으니 포식부터 합니다.

감성적으로 되기 전에 몸이 먼저 반응하게 만드는 맛난 음식들이네요.

술이 약한 필리핀 프린스 동동군은 맥주 한잔에 고주망태가 되었습니다.

불타오르는 재동군의 몸을 식히기 위해 셔츠 단추가 점점 풀려 나갑니다.

간만의 회식 + 술자리로 인해 화기애애한 시간.

멋쟁이 이사님은 떠나가지만 휴즈플로우가 위기에 처하면 슈퍼히어로처럼 나타나 구해주리라는 저 름름한 표정.

레이저가 나올듯 싶은 또렷한 눈동자와 키스하기 좋은 오동통한 입술이 매력적인 멋쟁이 이사님이십니다. 

오늘 제대로 말아보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보드카 제작중인 지드래곤 군.

한땀한땀 섞는 그의 모습에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토니워터가 섞인 보드카를 마시는 동동군.

초사이어인 1 → 초사이어인 2가 되는 순간입니다.

기름진 음식을 먹는 직원들을 걱정하는 멋쟁이 이사님께서 직접 오린쥐를 벗겨주십니다.

이런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인해 많은 직원들이 멋쟁이 이사님을 찾고는 했죠.

어느정도 배도 부르고 술도 적당히 올랐다 싶을 무렵 윤 디자이너의 친선 탁구 시합을 제안합니다.

1등은 냉장고 안에 잠들어 있는 비싼 맥주.

직원들 모두 참가하여 시합 승률을 체크합니다.

멋쟁이 이사님부터 시작하여 윤디자이너, 지드래곤, 심지어는 저한테까지 발리는 동동군.

동동군의 티라노사우르스 체법에 모두들 빵 터집니다.

이때 위대하신 대표님께서 복귀하여 바로 탁구전선에 투입됩니다.

 

평소에 대표님과 탁구시합을 가지면 한번도 제대로 이기지 못했던 동동군

계속되는 패배에 불타서인지 대표님을 꺾고 1승을 거둡니다.

하지만 우승은 임직원 모두를 꺾고 전승을 이루어낸 멋쟁이 이사님.

상품으로 받은 맥주를 조심스럽게 그립하는 자세에서 이사님의 섹시함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친선 탁구 시합이 끝나고 나서 다시 회의실로 모여 지금까지 휴즈플로우의 문제점을 토론하고

앞으로 휴즈플로우가 나아가야 할 미래상과 함께 올해도 잘해보자는 파이팅을 외쳐봅니다.

 

그리고 7년동안 휴즈플로우를 이끌어 오신 멋쟁이 이사님께 진심 감사 인사 드리며

앞으로도 여러 좋은 자리에서 계속 뵐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런 감격스러운 순간에 눈에서 비가 내리는 감성남자 동동군.

동동군이 있기에 오늘도 휴즈플로우는 평화롭습니다.

Posted by Ahnk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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