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휴즈플로우의 막내 쑥냥이 여신으로 변신할 때입니다.

이날만큼은 여신님 감사합니다. 라고 제창하지 않으면 하루가 힘들어 지는 때이거든요.

쑥냥이 여신으로 변신하는 이유는 바로 쑥냥의 주식인 초콜릿을 임직원 분들에게 하사하기 때문이랍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착실하게 새로운 초콜릿을 준비해 온 쑥냥에게 우뢰와 같은 함성과 박수갈채가 쏟아집니다.

쑥냥이 준비한 2014 발렌타인 초콜릿은 바로 한우 초콜릿.

저 뿐만이 아니라 직원들 모두 박스 뒷면에 붙어 있는 원재료명을 들춰보게 만드는 초콜릿이네요.

휴즈플로우에서 인내와 절제심을 담당하고 있는 이팀장은

제가 초콜릿의 원산지를 뒤적거리는 사이 이미 절반이나 해치웠습니다.

요즘들어 얼굴을 드러내기 저어하는 윤 디자이너는 쑥냥이 전달한 초콜렛을 얼굴 대신 내밉니다.

제 3의 사춘기는 누구에게나 힘든 법이지요. 힘내라 윤 디자이너.

2월 14일 하루만큼은 모니터에 비치는 그녀로 보이는 쑥냥의 빅토리 마크입니다.

 

한달 뒤 흥부에게 제비가 물어준 박씨와 같은 수익률 보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날 뱃속에서 녹아 지방으로 환산된 초콜릿 분자들을  우리들의 세포질에서 뽑아내어

재구현 시켜주겠다는 듯한 어투로 저희들에게 준비 잘하라고 합니다.  

고기맛이 날 듯한 초콜릿이었는데 의외로 달콤해서 당분이 제대로 충만해진 하루였습니다.

이후 퇴근해서 운동을 하지 않아 그대로 뱃살과 지방으로 둔갑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

Posted by Ahnk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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