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휴즈플로우 안정국입니다.

 

6월 초여름을 맞이하여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이마당에 에어콘 안틀면 일의 능률은 고사하고

사람이 고사하게 생긴터라 여름맞이 대청소 겸 에어콘을 틀어볼까? 하고 청소 가격을 알아보니

헐. 대당 18만원이라는 참으로 안타까운 견적이 나오네요.

 

결국 저희가 직접 청소하고 청소비용으로 맛난거 사먹자는 의견 하에

경복군을 주축으로 자가 에어콘 청소를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천정에 붙박이된 에어콘의 뚜껑을 떼어내는 경복이에게 모두들 한마디씩 던집니다.

 

쑥냥 : 오빠. 오빠 근육은 이럴때 써먹는거 같아.

꾹이 : 우하하하 그러네.

경복 : 이것들이.

1년동안 묵은 먼지는 쑥이가 집에서 가져온건지 하이마트에서 가져온건지 모를

에어 스프레인지 워터 스프레인지 모를 제품으로 꾹이가 청소하기 시작합니다.

사진 찍는 줄 알고 폼 잡는 꾹이, 알고보니 동영상.

쑥이의 음란한 손이 경복군의 엉덩이 근육을 향해 접근하며,

그 광경을 보는 병걸군은 소리없는 비명을 지릅니다.

 

얼굴은 가려달라고 하는데 표정이 아까워서 개중 비슷한 이모티콘 표정으로 대체합니다.

에어콘 뚜껑을 연 모습.

 

어쩐지 청소비용으로 18만원이나 가격을 부른다 했더니 저 안에 있는

에어콘 덩어리를 전부 분해해서 떼어내고 청소하는터라 그러했나 보군요.

두번째로 열어젝낀 에이콘 뚜껑은 병걸군이 스프레이로 청소합니다.

한편 멋쟁이 이사님 방에서는 G드래곤 군과 멋쟁이 이사님과의 은밀한 만남이 이어집니다.

무언가를 느끼시는 멋쟁이 이사님과 그 모습을 넋 놓고 바라보는 G드래곤.

얼굴이 발그레한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웬지 모를 뜨끈함을 느낍니다.

한편 "나도 청소했다." 라는 리액션을 취하고 싶은 일곱살 쑥이도

병걸군에게서 스프레이를 뺏어 청소를 시작합니다.

청소를 마치고 열어놓은 에어콘 뚜껑들을 재조립 하는 중.

경복 : 혼자 나사 조이기 힘든데 옆에 멍하니 쳐다보는 남자들 출동!

병걸 / 지용 : 오케!

에어콘은 천정에만 있는것이 아닙니다.

이사님 방에 있는 에어콘은 멋쟁이 이사님께서 직접 뚜껑을 열어서 먼지청소에 가담하십니다.

청소를 마치고 각자 자리로 돌아간 직원들.

 

제 옆에 자리잡고 있는 G드래곤 군은 얼마전에 들어온 27인치 델 테이블PC에

시네루를 주면서 눈을 감고 마찰계면을 음미하고 있습니다.

에어콘 정리가 마무리 되고 모두들 이사님을 선두로 팥빙수를 먹으러 출발합니다.

앞에는 남직원들이 그룹지어 우르르 몰려가고

뒷줄에는 여직원들끼리 옹기종기 모여 걸어갑니다.

아참. 누가 그랬는지는 몰라도 쑥냥 보고 시스룩이라고 부르더군요.

무더운 여름날, 어디에 처박혀 있는지 모를 팥빙수 가게를 향해 모두들 열심히 걸어갑니다.

계속 걸어가며 같은 사진 찍기 지루해서 거리뷰 각도로 한장 찍어봄.

도착했는데 사람 겁나 많아요.

 

아. 쑥이 캐많어캐짜증 표정 이모티콘 처리 해야 하는데 깜빡했다.

그냥 귀찮아서 넘어갑니다..

10여분의 기다림 끝에 안에는 못앉고 바깥 테이블 3개 연결해서 자리잡습니다.

요즘 들어 디카 구매 한 뒤로 저보다 촬영빈도수가 많아진 멋쟁이 이사님께서

서로촬영샷을 요구하는것 같아 절 찍으실 때 저도 같이 찍어드렸습니다.

 

주고받음의 미학을 널리널리 퍼트리는 휴즈플로우.

20여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저희가 기다리던 팥빙수가 나왔습니다.

 

큰 놋쇠 밥그릇 안에 수북히 쌓인 얼음더미를 보니

"이건 혼자 먹기 힘들것 같아 보인다" 라는 생각부터 먼저 드네요.

그래도 먼저 나온 사람들은 꾸역꾸역 잘만 먹습니다.

더위가 반찬인 셈이네요.

나머지 사람들 팥빙수도 모두 나왔습니다.

다 함께 잇힝타임. (Eating Time)

언제 다 먹나 싶은 팥빙수를 모두들 다 해치워 버렸네요.

놋그릇은 전부 경복군 앞으로 밀어주고 설정샷을 찍기 시작합니다.

휴즈플로우 식신이라 불리우는 경복군의 팥빙수 8그릇 도전!!

"최고다 이순신 아니 이경복" 을 외치는 꾹이의 짱짱맨 포즈와 질린다는 표정의 G드래곤 군.

회사로 복귀하다 발견한 트랜스포머 범블비 카마로 자동차.

 

예상보다 가격이 싸다는 말에 사람들 웅성웅성 댔지만

어짜피 애 때문에 결혼하면 팔아야 된다는 유부남들의 의견에 다들 조용해짐.

 

여튼 이번주부터는 시원하게 일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아요 > ㅅ<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대로 이사님께서 디카와 렌즈를 구매하신 터라.........

 

 

 

 

 

 

 

 

 

 

 

 

 

 

 

 

 

 

 

당분간 도찰맨은 제가 아닌 멋쟁이 이사님께서 되겠습니다.

모두들 멋쟁이 이사님의 백디를 조심하세요.

Posted by Ahnko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