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먹방 블로그만 올라오는 듯 하여 오늘은 요리 블로그를 하나 씁니다.

먹기만 하느냐~!! 아닙니다. 가끔 요리도 합니다.

오늘 할 요리는 목살 찹스테이크 입니다.

내용은 다소 역전 야매요리 스러우니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전문 블로거인 안모 과장님에 비해 필체가 떨어지는 점도 미안요!!!

우선 재료를 준비 합니다. 집 냉장고에 다들 이정도는 있으시잖아요.

빨갛고 녹색인 피망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없어서 파프리카로 대신 합니다.
버섯은 집 구석 자라고 있던 것 잘 닦아서 준비 합니다. 양파는 키우던거 그냥 잡수시면 됩니다.(키우던 사진은 차마 마음이 아파서 첨부 하지 않습니다. 대충 컵에 양파 올려서 키우시던거 상상 하시면 됩니다.)

다음 오늘의 메인인 목살입니다.
어제 저녁에 꾸워 드시던 목살 남은거 상하기 전에 꺼내어 먹어 줍니다.

재료들은 비슷한 사이즈로 칼질을 해줘야 나중에 요리가 밸런스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뱃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습니다.
양파를 양퐈양퐈 썰어주고 버섯을 버석버석 썰어줍니다.
어줍잖게 인기 웹툰을 따라하다 보니 블로그가 점점 재미 없어집니다.
하지만 꿋꿋이 계속 씁니다.

목살도 비슷한 크기로 서걱서걱 썰어줍니다. 국내산 아닙니다... 미쿡산 목살이예요.

우선 달달 달궈진 후라이팬에 목살부터 익혀줍니다.

고기라면 발냄새가 나도 먹는 저이지만, 혹시 모를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후추를 후추후추 뿌려줍니다.
후츄후츄 요즘은 이렇게 나오더군요.

한쪽만 익지 않도록 뒤집어 주면서 다시 한번 후츄후츄~

평소라면 이대로 색깔만 변하면 우걱우걱 먹습니다. 고기는 색만 변하면 먹는겁니다.

목살이 모옥~살 하고 익었을 무렵 버섯들을 투하해 줍니다. 절대 두부나 무 썰은거 아닙니다. 
비싼 새송이 버섯입니다. 원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머니가 무언가 만드실려고 사다 놓으셨겠지만 우선 볶아 봅니다.

어느정도 볶아진 목살과 버섯위에 특제 소스를 살포시 넣어줍니다.
마트에서 파는 돈가스 소스와 바베큐 소스를 1:2 비율로 섞은 며느리도 모르는 특제 소스 입니다.

계속 달달 볶습니다.

귀찮으시면 이정도에서 밥위에 덮어서 덮밥으로 만들어 드셔도 됩니다.

오래 기다려 수분이 날라간 양파도 넣습니다.
글쓰기 귀~찮아서 내용은 처음에 비해 짧아져 갑니다.

양파도 볶아줍니다. 붙어 있었지만 볶다보면 어느새 분리되니 애써서 떼어낼 필요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칙칙한 비주얼을 블링블링하게 해줄 파프리카 삼형제 투하 합니다.
사각사각한거 좋아하시면 오래 익히지 마세요.

30초에서 1분간 쎈불에 후두러 볶아 주다가 불 끕니다. 가스밸브도 끕니다. 가스 밸브 꼭 확인 해주세요.

마무리로 허브를 허브허브 해줍니다.

짜잔~ 요리 완성
사실 이렇게 만들어 놓고서는 이후에 파인애플을 추가 했습니다.
훠얼씬~ 맛있어 졌습니다. 새콤달콤 하달까요...

두둥...... 연재 없이 이것이 마지막 요리 블로그 일듯합니다....
맛있게 머겅~ 두번 머겅~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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