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휴즈플로우 블로그를 통해 처음으로 인사드리게 되었네요.

저는 RIA Development Team에서 팀장을 맡고 있는 김태규라고 합니다.
첫 블로그 포스팅에는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하도록 되어 있는 관계로다가 간단히나마 보잘것 없지만 제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라고는 했습니다만...정말 뭐라고 써야할지..ㅎㅎ
닉네임은 주로 티지(어떤분이 트랜스젠더라고 하시는데 절때 아닙니다!!!!)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저희 회사의 평균 연령을 사정없이 높이고 있는 주범이기도 합니다. 

주로 하는 일은 실버라이트와 쉐어포인트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약 6년정도 있다가 올해 초 이길복 팀장님의 소개로 휴즈플로우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자! 소개는 이정도면 되었겠죠?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일본의 자전거 문화 입니다.
왜 이런 주재로 정했는가 하면, 제가 일본에 갔을때 가장 인상깊었던 것이 바로 이 자전거 문화 였기때문입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

일본자전거의 대표주자는 앞에 바구니가 달린 마마차리라고 하는 자전거 입니다. 엄마들이 주로 타고 다녀서 그렇게 이름 붙여졌나 봅니다. 물론 저도 저 바구니를 얼마나 애용 했는지 모릅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자전거 스타일]

1. 모든 자전거는 등록해 주세요

먼저 일본에서 운행을 목적으로 구매한 모든 자전거는 경찰청에 방범 등록을 해야 하며, 자건거를 구매한 매장에서 대행을 해 줍니다. 등록이라고 해봐야 간단히 인적사항을 적고 500엔을 내면 완료가 되는데요, 등록이 끝나게 되면 자전거에 아래와 같은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가끔 저녁에 자전거를 타고 질주를 하다보면 경찰이 검문을 하는데 이때 꼭 자전거에 붙은 방범 등록 번호로 조회를
합니다. (가끔 친구 자전거 타고 나갔다가 경찰서까지 동행하는 지인들을 많이 봤습니다.^^)

                                                                 [자전거 등록스티커]
                                                          
2. 자전거가 먼저냐 사람이 먼저냐

한국에서 자전거를 타면 주로 도로로 나가게 됩니다. 정말 위험하죠...가끔 자전거로 출근하시는 분들을 보면 아슬아슬 합니다. 물론 일본에서도 출퇴근 하는 사람들은(대부분 좋은 자전거로..)용감하게 도로로 주행합니다만, 일반적인 경우엔 모두 인도로 주행을 합니다.(물론 자전거 전용 도로도 많이 있습니다) 이때 보행자는 안중에도 없지요..뒤에서 울려되는 벨소리(찌링찌링~~)를 울려대면서 당당하게 질주하는 녀석들(특히 고등학생들)을 보면 "짜샤 여긴 인도잖아~~"라고 해주고 싶은 충동이 울컥 올라오곤 합니다. 하지만 맞을까봐 차마.....
                                             [이런 모습은 도쿄에서는 보기 힘듭니다.]

3. 자전거는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동반자


아침이면 이런 그림과 같은 광경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아이들을 둘이나 태우고 담배를 물고 한손으로 전화하는 아주머니를 봤을땐 경의롭기까지 하더군요.!

교통비가 비싼 일본에서 자전거는 정말 없어서는 안될 동반자입니다. 역에서 떨어진 주택의 경우 역까지의 중요한 이동수단이며, 식료품이나 간단한 쇼핑 정도는 자전거로 왕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이용합니다. 

이렇게 많이 자전거를 타다 보니 생기는 문제가 바로 주륜문제 입니다.
역근처의 인도는 불법으로 점령한 자전거들로 인해 다니기가 힘들 정도지요.

물론 역 근처에는 주륜장이라는 자전거 전용 주차장이 있습니다. 그러나 물가가 비싼 일본에서 공짜로 세우게 해줄리가 없고! 도심같은 경우에는 한달에 정기권으로 대략 4천엔 정도 하는것 같습니다. 제가 살던 히가시무라야마 라는 도쿄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는 한달 정기권에 2천엔이었습니다.(하루 백엔)

                                                                  [도심의 주륜장]
       
또한 불법으로 자전거를 세워두게 되면 경고딱지를 붙인 후 일정시간(대략 반나절 정도)이 지나면 자전거를 철거해 갑니다. 이렇게 철거된 자전거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4천엔의 과태료를 물어야지만 찾아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철거 당하면 대부분 그냥 버리더군요...

                                     [보행자 통행에 방해되니 주륜금지!라는 푯말이 무색한 광경]

                                                                   [경고스티커]

                                                     [재활용을 기다리는 철거된 자전거들]

4. 자전거 법규

그럼 마지막으로 자전거 법규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물론 안지켜도 딱지 끊는 경우는 거의 못봤습니다만, 위반했을 경우에 오마와리상(경찰을 일본에선 이렇게 부릅니다. 일종의 속어인데 뱅뱅돌면서 순찰 한다고 돌다라는 뜻을가진 단어를 붙인것 같네요.^^)에게 주의를 받게 되지요.!


1.  신호무시
2.  음주운전
   - 5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100만엔 이하의 벌금!!!!!!!

3.  2인동승 금지
    - 일본에서는 자전거에 두명이 타는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안전장치를 하고 유아를 태우는 것은 
       허용 되고 있습니다.

4.  일시정지 위반
    - 일시정지라고 쓰여진 곳에서 정지하지 않고 진행하면 안됩니다.

5.  야간 라이트 점등
   - 야간에 경찰에게 검문당하는 첫번째 케이스 인데요. 자전거에 달려있는 라이트나 따로 라이트를 달아서
      해가 떨어지면 반드시 점등을 해야 합니다.(안전상의 이유로)

6. 보행자 통행방해

요즘엔 헬멧도 의무착용 시킨다고 하던데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이렇듯 일본에서는 자전거사용 및 관련 법규, 그리고 인프라의 정비가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부러운 부분이죠.!

이상으로 쓰고싶은 내용을 10분의 1로 압축한 발로 쓴 포스팅이 였습니다.ㅠㅠ

쓰고 싶은 내용은 너무 많은데 좀 아쉽군요.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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