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7일 열렸던 UXEYE 컨퍼런스에서 휴즈플로우도 하나의 발표를 맡게 되었습니다. 큰 주제는 ‘새로운 기술로 신기한 경험’ 이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저희가 지금껏 어떠한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실행해 왔는지를 보여드렸어야 하지만 이번 발표에는 조금 재미있는 주제로 접근해 보았습니다.

 주제는 ‘만약에… 과거의 사람들이 현재의 사용자 경험을 접했다면 역사가 어떻게 바뀌었을까?’ 입니다.

 일단 이 주제를 던져주신 건 이길복 팀장님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이걸로 발표를 할 수 있겠다는 확신 없이 회의를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끝없이 쏟아지는 아이디어에 발표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설명을 들으시면서 자료를 보셔야 이해가 빠르실텐데 최대한 이미지 만으로 이해 가능하시도록 재편집 해보았습니다.

 

#1. 콜럼버스 이야기

 만약에 현재의 지도 서비스들이 1400년대에 있었더라면 콜럼버스는 신대륙을 위와 같은 방법으로 발견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2. 뉴튼 이야기

 만약에 뉴튼이 사과 나무 아래에서 아이폰 혹은 모바일 기기를 즐기고 있었더라면 그 재미에 빠져 떨어지는 사과도 보지 못하고 만유인력 법칙의 발견도 몇맥년 미뤄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3. 홍길동 이야기

 만약에 허균이 ‘홍길동’이란 이름을 상표권 등록을 해두었다면 각종 은행의 견본 속에 적혀있는 홍길동이란 이름을 보기 힘들어 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4. 마라톤 이야기

 만약에 마라톤 전투 당시 문자메시지가 가능했다면 그 병사는 마라톤 전투의 승리를 알리기 위해 42.195km를 달려가지 않았어도 될 것이고 소중한 목숨도 잃지 않을수 있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아마 현대의 마라톤 경기는 42.195km를 빨리 뛰는 스포츠가 아닌 문자 메시지 42자를 누가 먼저 보내는지를 겨루는 경기가 되었을 테지요;;

 

#5.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책 한 귀퉁이에 “n>2 조건아래 x^n + y^n ≠ z^n"이다. 난 놀라운 방법으로 이것을 증명해 냈으나 여백이 없어 그것을 적지 않는다” 라는 메시지를 남긴 페르마…

 그 장난같은 메시지 때문에 300년 이상의 시간을 수많은 수학자들이 증명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일생을 바쳤습니다.

 만약에 당시 페르마에게 포스트 잇이 있었더라면 수학의 발전은 다른 길을 걷게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6. 그 외 발표되지 못한 이야기들…

 1. 유비의 메일이 두 번이나 스팸으로 처리되어 본의 아니게 세번째에서야 유비를 만나게된 제갈량의 삼고초려 이야기

 2. “열려라 참깨!”를 세번을 외쳐도 열리지 않던 동굴문이 갑자기 ‘아버지의 성함’과 ‘자신의 보물1호’ 그리고 ‘어릴적 별명’을 묻는 알리바바 이야기

 3. 매일같이 쏟아지는 곤란한 질문을 하루종일 처리하고 앉아있는 지식인 솔로몬 이야기

 


 더 재미있는 생각있으신 분들은 함께 공유해 주세요~~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휴즈플로우 멤버는 아니지만 멋진 연기력으로 발표를 도와준 저의 친구 (김)재욱이~~ 완전 땡큐야~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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