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7일 이바닥 티비와 함께하는 Bizspark party에 다녀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스타트업 기업들을 지원한다는 의미에서도 중요했지만 스타트업 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던 점에서도 상당히 의미 깊은 자리였습니다.

 기존에 뵜었던 분들도 상당히 많았고 처음 뵙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서 오래 보아왔던 분들의 경우엔 분명 처음 뵙는 데도 왠지 아는 사이처럼 느껴지더군요. (다가가서 반갑게 인사를 할뻔했습니다;;)

베타오픈을 마치고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는 스타플(http://starpl.com)과
실타래(http://sealtale.com) 분들과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행사는 식사,자유로운 네트워킹,이바닥티비의 공개방송 녹화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식사 시간 동안 저는 스타플 분들과 많은 대화를 했습니다.(집에 돌아와서 스타플에 가입을 하고 둘러보았는데 여러가지 재미있는 요소들로 인해 꽤 많은 시간을 스타플에 잡혀있었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서진호 차장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이팀장님입니다.
어쩐지 두분다 수줍어 하시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손 그만 놓으셔도 됩니다만...

 식사 후 자유롭게 서로간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워낙 많은 분들이 계셔서 모든 분들께 인사를 드리기엔 좀 무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벼운 인사와 명함을 주고 받는 정도로 짧게짧게 마무리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피그맵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하려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갔는데 그럴만한 여유는 없었습니다. (스타트업 기업들의 인적 네트워크 스타트업 기회였다고 할까요?)

 이바닥 티비를 진행하는 태우님과 멜로디언님 입니다.

  마지막 순서는 이바닥 티비의 공개방송이었습니다. 주제별 몇개의 질문을 던지고 그 대답에 가장 잘 대답해 줄 수 있는 분들이 멋진 대답을 해주셨습니다. 답변을 해주시는 분들을 쭉 보니 다들 어찌나 겸손하고 말씀을 잘 하시는지...!!  모든 질문 내용이 기억나진 않지만 인상적이었던 질문과 답변을 정리해 보면...

 1. 스타트업 기업들이 느끼는 어려움 혹은 장벽은?
    => 각종 프로그램의 구입, 서비스를 알릴수 있는 기회, 멜로디언님의 검은옷;; (미투데이의 만박님)

 2. 해외 서비스를 준비하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 해외 디자인에대한 디테일한 분석, 적절한 스팸의 활용 방법 (파프리카랩의 김동신 대표님)

 3. 일반적인 광고 수익모델이 아닌 새로운 수익 모델에 대한 고민은?
    => 사업 초반에 확실한 수익모델 확립의 필요성 (바이미의 서정민 대표님)

 4. exit plan에 대한 생각은?
   => exit이 필요없는 회사가 exit 할 수 있다. (구글의 김창원님)
 
 각 질문들 마다 멋진 답변을 해주셔서 매우 유익하면서도 '아...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간과하고 있던 부분이 이렇게 많았나?' 란 생각이 들어서 마음 한켠은 무거워지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과 영상은 추후 이바닥 티비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이미의 서정민 대표님. 실제로 처음 뵙는데...잘생기셔서 놀랐습니다...!!
(다른 의도 없습니다;;)

구글의 김창원님이 생활속에 등장하는 구글을 설명하시며 '영희야 오늘은 무슨 국을(구글) 먹을래?' 라는
개그를 구사하시는 모습입니다. 100명의 사람중 이팀장님이 가장 즐거워하셨습니다.
(참고로 우리 회사내에선 이팀장님의 개그에 웃어주지 않기 프로젝트가 진행중입니다.
자꾸 받아드리니 언어유희 개그를 계속하시는 거라고...그런데 웃지않으려 노력할 필요가
전혀 없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렇게 의미와 재미가 있는 시간을 보내고 택시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여러가지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돈 좀 쌓아두고 사업했으면 좋겠다"
"한달 정도만 여행가서 쉬었으면 좋겠다."
"서로 돌아가면서 쉬고오면 안되나?"
"사업을 시작한 이상 앞으로 영원히 한달을 쉴 기회는 없을지도..."
"사람들을 만나는건 정말 중요한듯"
"이렇게 할일이 많았던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이렇게 많은가?"
"피그맵도 런칭파티 하면 좋겠다."

 같은 입장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고생하고 발전하고 하는 모습들을 보다보니 어쩐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는 기회가 되었던 것같습니다. 앞으로 피그맵이 거쳐야할 길고 긴 여정에 대한 큰 의미없는 잡담이 택시안에서 계속 되었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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