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 프로토타입이 회의에 끼친영향


 페이퍼 프로토타입을 통해 브리핑을 하면서 느끼는 장점이 몇가지가 있었습니다. 우선 재밌고 쉽게 컨셉을 전달할 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 방법이 아니더라도 초기 컨셉이나 기획은 충분히 전달할 수 있겠지만 가시화된 무엇인가가 있다는 점이 상당히 큰 도움이 되는 듯 합니다. 더불어 즉시 생각나는 아이디어를 추가하거나 변경하는데에도 꽤나 편리하여 회의의 진행을 수월하게 해주었습니다.

 대신 단점도 있었습니다. 디자이너의 상상력을 제한하지 않기 위해 오로지 사각형만으로 주요 내용들만 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의 아니게 이미 어느정도의 프레임이 잡혀 있는 결과물이 나왔고 결국 이것은 디자이너가 상상력을 펼치기에 방해요소가 되었습니다. 결국 팀의 디자인을 맡고 있는 피터씨에게 '대 지금의 프레임은 전혀 신경쓰지 말아달라' 부탁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페이퍼 프로토타입은 상당히 재미있고 유용한 기획방법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가장 그 강점을 드러낼 수 있는 단계는 UI기획 단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페이퍼 프로토타입 자체가 어느정도의 UI구성을 필요로 하기때문에 너무 초반 기획단계에서의 도입은 팀원들의 상상력을 제한하고 혼란을 야기시킬 여지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여러가지로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다음번엔 보다 잘 적용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휴즈플로우의 박건태 대표님께 맞고 있는 사진이 아닙니다 ㅡㅡ;; 민트패드에 녹음된 목소리를 들려주고 계신상황입니다. (민트패드로 맞고 있는 사진도 아닙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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