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첫 포스팅을 2월 말이 다 되어서야 작성하는 휴즈플로우 안정국 입니다.

우선 새해 복 많이들 받으시길 기원드립니다 m( _ _)m

 

사실 작년 11월 부터 올해 1월 말까지 타 업체 파견생활을 하다 2월 초에 복귀한 상황이다 보니

요즘 휴즈플로우 점심은 어떤 곳에서 해결하는 지 매우 궁금했는데요.

제거 없던 사이 단골로 삼고 매주 3일 이상씩 방문하는 곳이 생겼다길래 궁금증을 안고 한번 따라가 보았답니다.

단골밥집을 향해 걸어가면서 얻은 정보는 그곳의 이름이 "한강 다온 밥상" 이라는 곳과

주메뉴는 한식이며, 집밥같은 한식이라고 보면 된다. 라는 직원들의 말에 매번 투정을 부리던 녀석들이

드디어 안주할 곳을 찾았구나 할렐루야 더 이상 점심때마다 밥집 정하려고 10분 넘게 바깥에서 대기타지

않아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어딘지 모를 그 식당 사장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이날 방문하게 될 식당으로 걸어가는 직원들의 모습을 찍었습니다.

좌측 상단부터 순서대로 1. 윤 디자이너, 2. 이팀장, 3. 김실장, 4. 안과장.

뭔가 잘못 봤다 생각하시면 눈에 잡티 들어가서 그런거일테니 세수하고 오세요.

슬금 봄이 오기 직전이라 그런지 겨울이 가기 전 발악을 하며

불어대는 바람을 맞아가며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는 휴즈플로우 직원들.

름름합니다. 자랑스럽습니다. /-_-)/

한강다온밥상 가는길은 상수역 기준으로 4번 출구 나와서 쭉 내려가다 보면 바로 왼쪽에 대형 할인마트를 지나

혜당 한방병원 기준으로 그 앞에 있는 골목길로 들어가 다시 쭉 내려가면 됩니다.

내려가는 중간에 타코야끼 노점상이 보이면 제대로 골목 찾은거에요.

저 멀리 보이는 한강다온밥상의 간판을 보며 어떤 집밥이 나올지 궁금해 합니다.

솔직히 홍대쪽에도 한식을 표방하는 식당이 몇 있긴 했지만 나트륨이 팍팍 들어갔다 싶을 정도의

반찬들을 보며 개인적으로 갈 곳 없으니 간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거든요.

한강다온밥상 입구 옆에는 강아지 한마리가 있었는데 사람 크기만하니 접근하지 말고 멀리서 구경만 보세요.

맘에 안들면 컹컹 짖으며 너희들만 밥먹냐? 라는 눈빛을 보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밥집의 경우에는 가게 안에 들어와야 메뉴판을 보고 가격과 메뉴들을 확인할 수 있는 반면

합정동 맛집 한강다온밥상 의 경우에는 가게 바깥에 저렇게 차림표를 비치해 둔 터라

가게 들어가기 전, 어떤 메뉴를 먹을지 미리 고른뒤에 들어가 바로 주문할 수 있는 센스를 보여줄 수 있겠네요.

 

저희는 금액이 정해져 있는데다 집밥 먹으러 온터라 가정식백반을 주문하기로 입맞춘 뒤 입장합니다.

가게 안에 들어가니 다행히 빈자리가 많이 남아 있어서 TV보기 좋은 저 안쪽에 자리들을 잡습니다.
 
먹어본 바로는 괜찮은 집인데도 불구하고 위치가 합정동 안쪽으로 들어와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인근에서 일하는 분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더라구요.

백반 주문하자마자 3분도 안되서 바로 밥과 국, 반찬과 메인메뉴가 나옵니다.

전날 갔을때는 생태찌게를 내주셨다는데, 오늘은 나물된장국을 내주시는걸로 봐서

매일같이 반찬이 바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말 집밥같은 정갈한 반찬들과 고슬고슬한 밥이 저희들의 식욕을 자극하네요.

홍대에서 이정도로 훌륭하면서도 저렴한 밥집은 아직 보지 못한 듯 싶습니다.

계란은 원래 500원 내고 시켜먹는 음식인데 저 없던 사이 휴즈플로우 직원들이

얼마나 단골처럼 다녔으면 그냥 서비스로 나올 정도니 -_-)b 대단합니다.

열심히 사진찍는 저에게 윤 디자이너가 한마디 던집니다.

"형 맛있지? 형이 원하는 그 맛이야."

밥을 절반정도 먹었을 때 반찬이 바닥날듯 싶으면 어디선가 보고 계시다가

알아서 반찬들을 리필해 주시는 한강다온밥상의 사장님 센스 짱짱맨이십니다.

게다가 처음 찾아주시는 손님들이나 가끔 찾아주시는 손님들이나 매일같이 찾아주시는

저희들이나 차별 없이 친절하게 맞아주시는 한강다온밥상 사장님과 직원들을 보며

여긴 알려지기만 하면 정말 뜰 곳이다.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더라구요.

홍대에서 점심 밥 먹은 뒤 간만에 만족스러운 느낌으로 나오는건 정말 오랜만인듯 싶네요.

휴즈플로우 직원들이 왜 한강다온밥상을 단골집으로 선택했는지 알고 싶습니다.

 

매일매일 바뀌는 한강다온밥상의 반찬메뉴 덕분에 이제 점심시간이 기다려 질듯 싶네요~

Posted by Ahnk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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