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휴즈플로우 안정국입니다.

휴즈플로우에서 아이패드3를 볼 수 있게 된 계기는 한통의 메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4월 20일 밤 12시 21분.

머슬보이 경복군으로부터 한통의 메일이 휴즈플로우 직원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메일에 적힌 내용은 사람들을 경악하게 하기는 커녕

모두 잠든시간에 메일을 보낸터라 아무도 답장이 없었습니다.

오직 저만 빼군요.

전 경복군이 그가 자랑하는 힘을 앞세워 남들보다 재빠르게 아이패드를 받아오기를 응원하였습니다.

4월 20일 오전 5시 20분.

새벽부터 일어난 경복군은 부리나케 명동 프리스비 앞으로 달려갑니다.

 

하지만 그곳은 이미 200명이나 되는 인파로 인해 아비규환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7시 개장 후 1시간 반이 지나서야 아이패드 3를 GET 한 경복군.

여기 한 기자가 남긴 사진이 그때 그 지독했던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다리기 너무 괴로웠다는 경복군의 절규.

"배변활동은 점점 활성화 되고, 자리는 비울 수 없고, 주변에는 백팩 맨 개발자 스타일의 남자들만 득실거리고..."

4월 20일 오전 9시.

프리스비 마크가 찍힌 봉투를 자랑스럽게 의자에다 집어던진 뒤, 부리나케 화장실로 뛰어갑니다.

휴즈플로우에 있던 모든 사내들과, 사내가 아닌 한명의 시선이 저 봉투로 향합니다.

기존에 있던 아이패드1 박스와의 비교샷입니다.

어딜 보더라도 아이패드1보다 아이패드3 박스가 현저히 작아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복군이 없는 틈을 타서 제일 처음 아이패드3을 들어서 인증샷을 남기는

대표님보다는 조금 덜 위대하지만 대신 조금 더 멋쟁이신 우리 이사님.

그리고 경복군의 형이라는 권력을 발휘하면서 남들이 손도 못대고 있던

아이패드3의 비닐을 한마리 사자가 표효하듯 갈기갈기 찢어버립니다.

재빠르게 아이패드3의 파워버튼을 눌러서 가동시킵니다.

이후 내용은 동영상 참조하세요.

아이패드3 Status Setting 페이지을 띄운 상태에서 다 함께 찍어보는

"들어는 보았나 아이패드3" 놀이 인증샷 중.

제일 처음 스타트는 디자이너 기백군이 끊었습니다.

"저도 아이패드3 들어는 보았습니다람쥐."

얌전함을 가장한 기수군도 싱그러운 미소를 띄우며 이 놀이에 동참합니다.

"나도 들어는 보았소이다, 아이패드3. 허허허허."

황제는 아니지만 황제와 같은 미소를 띄우며 근엄한 표정을 잡고 있는 디자이너 성국군.

참고로 저와 이름이 비슷하다 보니 위대하신 대표님이 부르면 누구를 부른건지 매번 햇갈립니다.

"오빠 아오 내 얼굴 찍으면 안되, 하지만 나도 아이패드3들어는 볼꺼야."

라면서 아이패드3와 물아일체가 된 쑥냥의 인증샷.

하지만 아무리 아이패드3이 고귀하다 해도 쑥냥의 치명적인 매력과 몸매는 감출 수 없습니다.

다들 "들어는 보았나" 놀이에 동참한 뒤 경복군이 올때까지 잠시 방치플레이 당하고 있는 아이패드3.

얼른 레티나 화면을 확인해 보고 싶어 다들 안달이 났습니다.

화장실에서 할렐루야 나는 신을 보았나이다 하는 포스를 풍기면서 경복군이 복귀합니다.

바로 아이패드3 상태값을 설정한 뒤 어플들을 실행해 보면서 감탄사를 내뱉게 만듭니다. 

멋쟁이 이사님의 계정으로 받아본 앵그리버드 스페이스 HD모드.

도트가 보이지 않습니다. 깨끗합니다. 제 모니터 화질보다 선명합니다.

요건 카메라에 비친 얼굴을 매직미러 현상으로 보이게 해주는 어플입니다.

기본 탑재 되어 있네요.

 

이상 경복군이 휴즈플로우로 수령해 온 아이패드 3 수령기, 개봉기, 관람기 였습니다.

덕분에 다들 아이패드3를 3개월 할부로 구매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네요.

Posted by Ahnk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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