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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9. 17. 13:30
요새 동생이 던져준 책을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이 참 오글거립니다.
이책의 제목은 '성공남의 Style Bible'
요즈음 스타일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며 관련 지식을 열심히 흡수하던 저로써는 이 책이 참 소중하게 느껴지더군요 ^^;
이 책의 서두에는 혼다 소이치로 사장에 대한 얘기가 나옵니다.
"아무리 속이 수려하다 해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면 의미가 없더군!" - 혼다 소이치로
IT 종사자분들은 Style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나요?
이 책에 있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유난히 무섭기로 유명한 모 극단의 단장이 있다. 성격이 어찌나 불같은지 , 한분 화를내면 야단맞고 있는 당사자는 그 자리에서 굳어버리고 ,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슬금슬금 자리를 피한다.
어느날 단장은 여느 때처럼 단원들을 모아 놓고 호통을 치고 있었다. 그런데 야단맞는 단원들의 표정이 평소와는 사뭇 달라 보였다. 잔뜩 겁에 질린 얼굴이 아니었다. 그래서 언성을 더 높이려는 찰나, 문득 바닥을 내려다보고 아차 싶더란다. 그는 슬리퍼를 신고 있었던 것이다.
"구두의 힘은 대단해요. 발에 위엄이 없으니 말에도 위엄이 서지 않더군요."
어느날 단장은 여느 때처럼 단원들을 모아 놓고 호통을 치고 있었다. 그런데 야단맞는 단원들의 표정이 평소와는 사뭇 달라 보였다. 잔뜩 겁에 질린 얼굴이 아니었다. 그래서 언성을 더 높이려는 찰나, 문득 바닥을 내려다보고 아차 싶더란다. 그는 슬리퍼를 신고 있었던 것이다.
"구두의 힘은 대단해요. 발에 위엄이 없으니 말에도 위엄이 서지 않더군요."
특히 남자의 옷은 어떻게 보면 참으로 간단해보입니다. 아참.. 이 글 남자만을 위한 글입니다. ㅠㅠ
제가 남자다 보니 ( --) 양해해주세요 ㅋ
일반인의 시각 : 흰색티셔츠에 약간 색깔이 진한 청바지를 걸치고 잘 안보이지만 갈색 워커를 신고 있는듯 하군요.
스타일리스트의 시각 : 일단 남성적임을 나타내고 샤프한 턱선을 두드러지게 보이기 위해 v넥 티셔츠를 입었구요 , 그에 대조되도록 진 청을 입어 흰색 티에 시선이 꽃히도록 코디를 했습니다. 그리고 무지티의 단조로운 포인트를 피하기 위해 다소 큰 버클을 가지고 선이 굵은 갈색 허리띠를 했구요, 그에 매칭해서 같은 색의 신발을 신었습니다.
스타일리스트의 시각 : 일단 남성적임을 나타내고 샤프한 턱선을 두드러지게 보이기 위해 v넥 티셔츠를 입었구요 , 그에 대조되도록 진 청을 입어 흰색 티에 시선이 꽃히도록 코디를 했습니다. 그리고 무지티의 단조로운 포인트를 피하기 위해 다소 큰 버클을 가지고 선이 굵은 갈색 허리띠를 했구요, 그에 매칭해서 같은 색의 신발을 신었습니다.
일반인의 시각과 스타일을 아는 사람의 시각이 다른걸 조금 느끼실수 있나요. 이러한 핏이 참 간단해 보이지만 , 사실은 간단한 옷에도 자신의 철학이 있으며 , 그것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야하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 옷에 대해 광범위하게 이야기 하는것은 범위도 너무 넓고 , 본인도 잘 모르므로 (쿨럭....)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꾸기 위해 어떤 부분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만 잠시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1. 옷 : 남성의 옷은 하의 보다는 상의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하의는 거들뿐) 특히 셔츠는 깔끔하고 확고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절대적이므로 , collar 가 있는 셔츠의 구입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런 셔츠는 깔끔한 분위기 연출뿐 아니라 옷을 입고 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신뢰있는 사람으로 보이게 함으로써 굉장히 중요한 아이템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다른건 몰라도 흰색 셔츠의 구입은 필수라고 하네요. 본인은 이미 맘에 드는 셔츠를 가지고 있고 상당히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 셔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을 참조하세요!
2. 구두 : 에피소드에서도 보였듯이 구두도 사람의 인상을 파악하는데 절대적인 역활을 합니다. 특히 스트레이트 탑 슈즈는 무조건 가지고 계셔야 합니다. 설마 결혼식을 구두도 안신고 가시는 분은 안계시겠죠 ㅠㅠ 또한 구두자체가 그 구두를 신고 있는 사람에게 무게감을 주므로 , 중요한 자리에서도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3. 헤어 : 저랑 관계없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울프컷을 하고 있습니다.
요새 아주 인기가 많은 닉쿤의 울프컷입니다.
4. 벨트 : 벨트는 검은색과 브라운은 일단 지르세요(......) 저도 배워가는 부분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구두가 검은색과 갈색이기 때문에 정말 매칭하기가 쉽네요! 이것을 베이직으로 자신의 느낌을 확장하면 되겠습니다.
5. 표정 : 예전에 제가 시에틀을 방문했을때 의아했던 점이 있었습니다. 시에틀의 모든 사람은 행복해 보였기 때문이죠. 그곳에서 사람들은 가볍게 부딪혀도 싱긋 인사하면서 지나가는게 상당히 보기 좋았습니다. 그 다음주 2호선 지하철역을 탔을때 , 한국인의 무덤덤한 표정을 보면서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행복한 표정을 짓지 않을까?' 라는 의구심을 가진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동양인은 선천적으로 서양인에 비해 이목구비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이 얼굴에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 이라고 합니다. 물론 편협적인 시각이지만, 어느정도는 설명이 되는 부분입니다. 특히 미소는 상대의 방어막을 허무는데 절대적입니다. 다른 사람의 신뢰를 얻기 위해 미소를 연습해보시기 바랍니다. 가식적인 미소가 아닌 얼굴 전체로 표현되는 모습은 어느새 당신의 마인드까지 흥겹고 긍정적인 사람으로 바꿔놓을것입니다.
저는 사실 미소라던지 몸짓 행동거지 까지도 스타일의 범주에 포함된다는 사실을 몰랐었습니다. 또한 제 인상이 바뀌고 얼굴이 밝아지니 , 주변에서의 반응도 달라지더군요. 더불어서 제가 무언가를 추진하는데도 상당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이 글을 읽어보시는 많은 IT님들과 현업 종사자분들! 한번 Style 에 관심을 가져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