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휴즈플로우 안정국 입니다.

 

이번에는 살짝 아쉬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무엇이냐 하면 휴즈플로우와 함께하던 지드래곤

이지용 연구원이 삶의 터전을 일본으로 옮기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퇴사를 결정하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그리고 그를 그냥 보내기에는 안타까움이 두배 세배 늘어날 듯 싶은 휴즈플로우 직원들이라

함께 고생했던 그를 위해 큰 선물과 송별회를 준비해 주기로 결심합니다.

업무 시간 중 잠시 바깥으로 나가는 휴즈플로우 직원들.

그들은 과연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네. 바로 휴즈플로우를 떠나 일본으로 건너가는 이지용 연구원을 위해 송별선물을 준비하러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지금까지 휴즈플로우 송별선물 중 고가에 속해는 선물을요.

함께 선물을 구매하러 가다 체력이 방전된 동동군.

아쉽지만 그는 이번 여정에 함께 할 수 없는 듯 싶습니다.

 

돌아서는 동동군의 모습이 왜 이리 작아 보이는지.

동동군을 복귀시키고 남은 직원은 저와 윤디자이너.

목적지인  캐논 매장으로 들어가서 저희가 미리 찜해놓았던 제품을 달라고 요청합니다. 

이지용 연구원에게 줄 송별선물은 바로 캐논 포토프린터 + 사진 인화지.

원래는 전자액자를 선물로 전달할까 했는데 생각해 보니 아이를 키우는 이지용 연구원 입장에서 많은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포토프린터가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윤디자이너의 의견을 토대로 준비하게 되었답니다. 

쇼핑백 안에 고이 담긴 포토프린터

이제 두 시간 뒤에 회사로 복귀할 이지용 연구원이 이 선물을 접하고 나서 어떤 표정을 지을지 눈에 선하네요.

하지만 방문 예상 시간과 달리 너무 급작스럽게 찾아온 이지용 연구원으로 인해

선물을 전달받고 해맑게 웃는 모습은 담지 못했습니다. 아. 아쉽네요.

 

그리고 다들 짐을 챙겨서 송별회 장소로 정해 놓은 이자카야로 이동합니다.

논현역에는 이자카야가 참 많더라구요.

회사 근처에만 하더라도 3개가 있으니.

 

그 중에서 저희가 지금까지 가보지 못한 새로운 이자카야를 이지용 연구원 송별회 겸 방문하기로 결정합니다.

이자카야 유락으로 향하던 중 매장 앞에 세워져 있던 스포츠카.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지나다니는 차량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주차로 보일 수 있지만

주차법상 노란 선 안에 차량 일부라도 배치해 두면 엄연한 주차로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뭐, 주차된 차량이야 어떻든 이날은 이지용 연구원의 송별회를 하러 온 자리니 만큼

무시무시로 일관하며 이자카야 유락 매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자카야 유락 안에서 뭘 먹을지 고심하는 위대하신 대표님.

요즘 외부업체 미팅으로 인해 잦은 음주활동을 하시다 보니 웬만한 메뉴는 다 알고 계신듯 싶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쉬크한 표정을 짓는 따스한 남자 이지용 연구원.

이제 어디서 그와 같이 성격좋고 능력좋은 인재를 구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주문한 생맥주 + 콜라 한잔 짠짠짠.

콜라는 차를 가져온 동동군의 특별 부탁으로 주문하긴 했지만 윤디자이너에게 한소리 많이 들었음.

이지용 연구원 송별회 하면서 술 마실걸 알면서도 차를 가져왔냐고.

이지용 연구원과 동갑내기였던 윤디자이너.

친구가 머나먼 일본 땅으로 떠나간다고 하니 심히 울적한 듯 싶습니다.

맥주 한잔 마시고 나서 안주가 나올때까지 멍 때리는 휴즈플로우 임직원들.

위대하신 대표님의 경우에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잦은 음주로 인해 만성피로 증후군을 겪고 계신듯 싶습니다.

문뜩 맥주잔을 보니 엔젤링이 만들어져 있네요.

정말 맛있는 맥주에서만 만들어진다는 엔젤링. 그곳은 바로 이자카야 유락.

드디어 안주가 나왔습니다.

이름은 둘째치고 서로 굶주려 있던 휴즈플로우 임직원들이다 보니 바로 젓가락 들이밀기 바쁘네요.

소고기로 만들어진 것 같은데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

스마트폰에 따로 적어놨는데 지워버려서리.

나중에 메뉴 주문하신 위대하신 대표님께 한번 여쭤 보아야겠군요.

 

아니면 메뉴 이름 아시는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셔도 되구요.

제 앞에 놓여 있던 얼큰하게 보이는 해물탕.

일본 가는 이지용 연구원에게 선사하는 - 한국에 있는 일본 주점에서 만든 일본의 맛.

제가 유일하게 이름을 알고 있는 사케도 어느새 주문이 들어갔나 보군요.

깜바레 오또상. 아빠 힘내요.

웬지 이지용 연구원의 현재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사케 같아서 기분이 묘합니다.

함께 동고동락했던 친구가 따릅니다. 받으시오.

다음에는 휴즈플로우 일본 워크샵 시즌 때 만날 수 있기를.

새롭게 주문한 메뉴 새우깡.

새우깡이라고 해서 과자 새우깡을 조리해서 나온 줄 알았는데 실제 새우를 튀겨서 만든 새우깡.

맛은 과자 새우깡보다 훨신 좋아요. 먹을때마다 입 천정에 간간히 찔리는 것만 빼구요.

술이 한잔 두잔 들어가니 다들 기분이 좋은 듯 싶습니다.

평소 전 임직원이 모이기 힘들다 보니 이렇게 다 모인 자리에서 하고 싶었던 얘기들도 하고,

휴즈플로우 미래에 대한 얘기도 하고, 이지용 연구원의 앞날을 기원하는 이야기들도 하고.

내친김에 아이폰으로 파노라마 사진 찍어봤는데...제 얼굴만 괴물처럼 나와 버렸군요.

진격의 외눈박이인가...

한잔 술에 모든 것을 털어버리고 새롭게 출발하는 이지용 연구원의 일본 라이프를 축복해 주는 휴즈플로우.

각자의 길 위에서 모두 대박나서 서로 높은 자리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Ahnko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