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휴즈플로우 안정국 입니다.

 

올해 마지막 달에 정말 재미있는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바로 저희 회사에서 야심작으로 밀고 있는 테이블PC 어플 테이크아웃이

2014년 스마트미디어 이노베이션 부문 스마트광고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그 뜨거웠던(?) 현장 안 분위기, 함께 느껴 보시도록 하시죠.

퇴근준비를 하고 있던 저희 직원들에게 갑자기 대표님께서 하시는 말씀.

"우리 2014 스마트미디어에서 최우수상 먹었덴다. 내일 누가 상좀 받아 와."

 

시상하는 자리라면 분명히 저희 어플을 소개하는 공간도 있을테고, 누구 하나가 상 받을 동안 누구는 공간을

지켜야 할테니 최소 두명 이상은 현장에 나가야 하는 상황인데 현재 바쁘지 않은 직원이 저와 윤디자이너

둘뿐이라는 공교롭지 못한 설정 속에 복권 당첨되듯 둘다 함께 다음날 행사 현장으로 출근하게 됩니다.

그러겠지 했는데 역시나.

 

킨텍스 행사장 한쪽 구석에 수상업체에서 제작한 어플과 기기들이 한데 모여 커다란 부스를 이루고 있었고

그 중 중앙부분에 자리잡은 저희 휴즈플로우 테이크아웃 앱은 지키는 사람 없이 쓸쓸히 서 있었습니다.

상은 윤디자이너가 받기로 했으니 난 프리하게 갈까? 라고 생각했다가 위대하신 대표님은 언제나 이야기를

전달할 때 무언가를 많이 생략하시니 그 생략한 조각들을 추리 끝에 모아모아서 끼워맞춰 본 결과

부스 시연 장소에서 뭘 할지도 모르는 판국에 청바지에 자켓 차림으로 서 있었다간 회사 망신일거라는 생각에 

아침부터 정장을 차려 입고 현장에 도착하였고, 그런 제 예감은 틀리질 않았습니다.

 

아니 부스 지키고 서 있으면서 손님 맞이한다는 얘기는 전혀 없었잖아요 -_-.

알고 있었으면 미리 판촉물이라도 좀 챙겨 갔지.

손님들이 올 때마다 시연 중인 테이크아웃 어플.

그리고 행사 남은 시간이 줄어들 때마다 함께 줄어드는 아이폰 배터리 잔여 용량.

2014 제 3회 스마트미디어 소개 책자에는 당당하게 저희 회사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파트너 업체 버스킹 TV 주식회사도 함께 시상식에 오르게 되었네요.

마침내 시상식 시간.

따로 디카를 가져간 상황이 아니다 보니 아쉬운데로 윤 디자이너가 수상하는 장면을 찍어봅니다.

대상 수상 업체 3곳과 그 외 수상한(?) 업체들의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체 사진.

어디 전자뉴스 같은데 올라갔을 듯 싶은데 아무리 찾아봐도 찾기 힘드네요.

시상식 구경을 한 저도 윤 디자이너가 받아온 판넬을 들고 인증샷 한컷.

이날 많은 손님들이 제품 문의 하고 갔는데 드릴것이라고는 제 명함밖에 없어서 참 눈물겨웠었죠.

뜻밖의 수상과 상금 덕분에 갑자기 행복해진 휴즈플로우.

이런 이력들과 함께 휴즈플로우 제품들이 한국 전역으로, 나아가 전 세계로 많이 팔려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osted by Ahnk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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